비트윈 12

VCNC, 쏘카의 2018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8년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이벤트가 일어났던 한 해였습니다. 1Q에는 비트윈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운영을, 2Q에는 M&A를, 3Q에는 새로운 기업(쏘카)에 적응하며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서비스(타다) 준비를, 4Q에는 쏘카의 최적화를 하며 타다를 런칭하고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을 돌아보니 배우고 느낀점이 수도 없이 많아, 오히려 10개로 줄이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1. Connecting the dots 2018년 초는 성장에 대해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기였습니다. 회사가 창업한지 만 7년을 넘어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지금 보다 어떻게 더 큰 업사이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전략을 만들어나갔습니다. 비트윈을 계속 성장시키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점은 버티컬 서비스의 한계였습..

배움 2019.01.04

Between의 2017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올해에도 작년을 돌아보며 연간 연재 블로그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기필코 좋은 성과들로만 블로그글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네요. 지나보면 항상 부족한 점이 많고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2017년 달력을 1월부터 한 장씩 넘겨가며 작년을 돌아보았습니다. 1. 튼튼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략을 고민하는 사람이 실무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가져야 한다. 매년마다 회사의 전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만 2017년은 '어떻게 하면 튼튼한 전략을 만들까?'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습니다. 튼튼한 전략을 만들기 위한 수많은 조건들이 있겠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실무 차원에서 디테일한 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광..

배움 2018.01.08

Between의 2016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창업을 한 이래로 한 해 한 해가 정말 빠르게 흘러갑니다. 어느새 창업한지 만 6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매년 쓰는 이 회고글도 6번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매년마다 한 해를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쓰기 위해 지난 1년간을 돌아보곤 합니다. 어떤 일들을 겪었고 무엇을 배웠는지 곱씹어 보며 늘 깨닫는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느끼고 배운 점들을 스타트업하시는 다른 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제 스스로를 담담히 돌아보며 매년의 기록을 남기는 느낌입니다. 스타트업들에게 여러모로 힘들었던 1년 동안 무엇을 배웠는지 한 번 돌아봤습니다. 1. 기업이 돈을 벌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창업을 하는 것과 같다. 작년 한 해 저희 회사는 '수익화'에 전략적으..

배움 2017.01.09

Between의 2015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5년 연말을 맞아 늘 써오던 것처럼 1년의 배움을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벌써 새해가 밝아버렸습니다. 2015년을 보내며 겪어왔던 일들을 하나씩 열거해두고 곱씹는 과정이 과거 4년보다 훨씬 길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참 다사다난한 한 해였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던 1년이었습니다. 2015년의 10가지 배움스타트업도 나이를 먹는다. 하나의 회사는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걸 좀 더 몸에 와닿게 느꼈습니다. 5년차가 되고보니 스타트업도 확실히 나이를 먹고 그에 따라 초창기의 불타는 역동성은 떨어지고 좀 더 체계화되고 성숙한 느낌의 회사가 되어가는걸 경험했습니다. 멋 모르고 덤벼왔던 패기가 줄어들고 좀 더 신중하게 ROI를 따져 접근하는 모습이 늘었습니다..

배움 2016.01.04

Between의 2014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올해를 기점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거의 만 4년이 다 되었습니다. 2014년은 회사의 덩치가 커지고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한 해였습니다. 회사는 성장을 했지만 생각했던 100%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2014년을 돌아보며 잘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통한 배움을 담담하게 적어보았습니다. 2014년의 10가지 배움 1. 제품의 올바른 개선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2013년 12월 말쯤 Between의 2.0 버전을 런칭했습니다. UI/UX의 많은 부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적으로 제공되었으며, 제품의 백엔드에서도 큰 개선이 있었습니다. 2.0 버전을 런칭한 후 어떠한 마케팅을 따로 집행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배움 2015.01.05

VCNC가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 여정에 대하여

회사는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은 그 사람의 행복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회사에서의 행복과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좋은 기업 문화'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공기와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머물러 있을 때는 공기가 좋든 좋지 않든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안 좋은 공기를 오래 마신 사람의 건강이 급격히 안 좋아지듯이, 문화 역시 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일을 함에 있어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기업 문화'란 한 사람이 회사에 들어와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즉 맑은 공기와..

배움 2014.02.28

Between의 2013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2013년에는 유독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 쓴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게을러지다보니 1년이 후딱 지나가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연말이 되어 1년간을 돌아보니,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다시 한 번 1년간의 배움을 정리했습니다. 원래 연초에 글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정신없는 일들이 많아 글을 다듬을 시간이 없어 이제야 업로드를 합니다. 2013년은 저희 회사가 다시 한 번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숨고르기를 하고, 도약을 위해 내부 다지기에 굉장히 힘 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배운 점들을 아래에 10가지로 크게 추려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itsmyfun.net 2013년의 10가지 배움 1. 모든 일은 생각과 계획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창업하고 ..

배움 2014.01.13

초짜 기업가의 스타트업학 개론

창업을 하고 정신없이 2년 반 정도를 달려온 것 같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을 한 손에 들고 터덜터덜 사무실로 들어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회사 식구도 많이 늘어났고 Between을 이용해주시는 유저들의 수도 참 많아졌습니다. Between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기 전까지 2개의 아이템을 실패했었고, 회사의 방향과 비전을 새로이 설정하기 위해 노력(참고글: 커플 필수 앱 - Between의 기획, 개발 스토리)도 했고, 새로운 비전에 맞춰 몇 달을 밤새며 지내왔던 날들이 생각납니다. 런칭되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 뒤에 더욱 바빠지고 정신없어지는 경험을 하며 서비스가 굴러가기 시작할 때가 진정한 시작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겪어오면서 "경영은 참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참..

Between의 2012년을 보내며 정리한 10가지 배움

12월 30일 일요일 아침 일찍 문득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을 청해보려고 했지만 왜인지 쉽게 다시 잠들지 못하겠더군요. 침대에서 몇 번을 꼼지락거리다가 일어나 올 한해를 다시 돌아보며 어떤 것들을 배웠고, 어떤 것들을 내년에 더 잘 해야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Facebook과 Twitter 타임라인을 쭉 훑어보면서 1년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참 바쁘고 정신없이 보낸 2012년이었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아 감사했던 한 해였습니다. 머리 속에 지나가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나씩 말로 풀어 쓰다보니 이 생각들을 오랜만에 블로그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 한해 배웠던 내용들을 차분히 정리하면서 2012년의 저와 저희 회사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올해의 10가..

배움 2012.12.31

모바일 메신저, 그 혁신의 역사로부터 배우는 교훈

'국민앱'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은 아마 머리속에 답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바로 '카카오톡'이죠. 카카오톡 때문에 스마트폰을 산다는 말을 할 정도로, 모바일 메신저는 업계에서 가장 Hot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많은 변화와 혁신을 거쳐왔고 많은 implication을 남겼습니다. 이 시장은 계속하여 새로운 플레이어가 기존의 플레이어를 넘어뜨리며 성장해온 시장이고,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제거하는 Pain Killer를 들고 나온 플레이어가 계속 시장을 새롭게 재편해온 만큼, 서비스 기획에 있어 큰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Pain Killer와 Vitamin에 대한 글은 김동신 대표님이 쓰신 사업의 4박자 - 2PM 이야기를 살펴보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