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굉장히 도전적이고 어려운 해였지만, 2020년은 그보다도 훨씬 다사다난하고 너무나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기업가로서 다시는 겪기 싫은 입법을 통한 서비스 금지를 당하였고,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이동량이 줄어 모빌리티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성장을 만들어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이 하나씩 쌓여 2020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1. 한국의 기업가들은 불확실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 2020년에 저와 회사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줬던 사건은 타다 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한 일이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 해당 부처와 사전에 커뮤니케이션을 했었고 여러 법률 검토를 받아 시작한 서비스였기에 검찰에서 기소 결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