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기업가로 살아오는 9년간의 시간 중에서 가장 혹독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나가는게 얼마나 지난한 과정인지 경험했고, 진정성 있게 사업을 만들어나가는 마음가짐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해 상처도 많이 생겼지만, 그래도 그 과정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1. Connecting the dots 지난해 글의 첫 번째 꼭지와 똑같은 제목으로 올해도 시작을 합니다. 2019년 초에 4개의 VC들(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스톤브릿지,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3군데의 투자사는 다 VCNC와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투자사입니다. 지난 투자를 리드했던 알토스벤처스는 VCNC가 비트윈..